코딩 교육 의무화와 파이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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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초등학교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다. 예전에는 코딩이 프로그램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었지만 코딩을 통한 논리적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배양을 목표로 코딩 교육에 대한 과심이 높아지면서 의무화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

 

코딩교육의 목적은 어디에 있을까?

1.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강화: 코딩은 컴퓨터와의 의사소통으로 생각할 수 있다. 목표를 정해놓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와 대화를 하는 과정을 코딩이라고 할 텐데 컴퓨터는 감정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의 의도에 대한 명확한 반응을 보여준다. 컴퓨터의 반응을 보고 코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한 논리적 사고를 배우게 된다. 
2. 자기주도 학습 습관의 형성: 프로그래밍을 통해 학습 된 문제해결 방법은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과도 맥이 통한다. 
   무턱대고 공부를 하던 학생이 시험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공부방법을 바꿔보고 학원도 다녀보고 공부 잘하는 방법도 찾아가며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코딩의 방법과 결코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주도학습과 코딩의 사이클 비교

3. 창의성과 협력 증진: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녹여서 융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초등교육에서의 코딩교육의 규모가 어느 정도 일지는 모르겠지만 코딩을 목표로 팀별 수업을 하게 된다면 계획단계, UI구성, 입력에 대한 처리 등으로 역할을 나눠서 수행할 수 있을 테고 이런 과정에서 협업과 의사소통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파이썬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이처럼 코딩교육이 장점의 장점은 잠깐 생각해봐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면 코딩교육에 잘 맞는 교육도구는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따르게 된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스크래치 (Scratch), 엔트리 (Entry) 같은 블록코딩 플랫폼을 이용해서 코딩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은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어 초심자에게도 가르치기도 쉽고 영문타자를 잘 못하더라도 코딩교육에 크게 지장이 없어 많이 애용되고 있다. 

 

다만 해당 플랫폼들은 확장성면에서는 아쉬운면이 있다. 처음 코딩을 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블록코딩플랫폼에 대해서 공부하는 게 마땅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에서는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접해보기 위해서 파이썬(Python)을 공부해보는게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많은 프로그램 언어가 있지만 파이썬을 추천하는 것은 쉬운 문법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파이썬이 적당한 이유를 살펴보자면

1. 쉬운 문법과 사용법: 파이썬은 간결하고 읽기 쉬운 문법을 가지고 있어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빠르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컴파일러가 필요한 언어들처럼 복잡한 환경설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인터프리터를 다운로드하는 것만으로도 파이썬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 다양한 응용 분야: 웹 개발,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기계 학습, 자동화, 게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어 실생활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다. 사무자동화나 부업을 위한 도구를 만들기 위해 배워서 사용하는 직장인도 있을 만큼 배우기도 쉽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미리부터 배워두기 알맞다.
3. 커뮤니티와 생태계: 이미 대중화가 되어있는만큼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고 이에 걸맞게 많은 라이브러리와 소스가 있다. 이를 통해 개발속도도 높일 수 있고 커뮤니티를 통한 학습과정에서 영어학습(해외 영어사이트가 많이 있다)까지 병행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4. 미래지향적인 개발언어: C나 Java 같은 언어들이 대세라고 할 수 있지만 파이썬은 작업코스트가 적게 드는 만큼 최근 인공지능분야, 자동화 스크립트, 웹 앱 개발, 교육분야 등에 상당히 쓰이고 있는 추세다.
   

아이폰3가 나온게 2009년이었는데.. 10년이 좀 지난 지금과 그때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느껴진다. 인공지능의 발전을 생각하면 앞으로 10년은 지금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으면 있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단순히 초등학교 교육을 패스하는 것만을 목표로한다면 굳이 파이썬을 공부할 필요는 없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알기 어려운 만큼 코딩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좀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해야 할 텐데 그렇다면 파이썬만큼 적당한 언어가 없지 않을까 한다.